[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교육청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메이커 교육'에 힘을 싣는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메이커 교육은 학생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작업 등을 통해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공동체성을 키우는 것이다.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자질을 만드는 교육으로 조명받고 있다.
우선 도교육청은 지역 14개 시·군에 교육지원청 단위의 메이커 교육 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메이커 교육을 추진한다. 더불어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협업적 창작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메이커 교육의 충남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오는 2021년까지 충남 메이커 학교 50곳을 운영한다.
더불어 교과 교육 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육 과정 속에서 메이커 교육 요소를 결합할 수 있는 자료도 개발·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2년까지 모두 6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도내 전 지역에 메이커 교육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