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국내에서 가장 긴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완공됐다.
예산군은 오는 4월 6일 오전 10시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가족사랑 걷기대회 및 개통식을 개최키로 했다.
2017년 총 사업비 105억 원을 들여 착공된 출렁다리는 지난 12월 완공됐으며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로 건설된 현수교로 초속 35m/s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 견디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성인 3150명(70kg)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도 조성했다. 5.4km의 '느린호수길'이며 개통식과 함께 걷기대회도 진행되는데 수변산책로에서 휴게소까지 편도 2㎞ 코스로 짜였다.
군은 출렁다리를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며 향후 유료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부잔교(폰툰다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예산군에는 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임존성, 예당호, 삽교평야, 가야산, 예산사과, 예산황새공원, 덕산온천 등 10경과 예산 소갈비, 예당 붕어찜, 예당 민물어죽, 삽다리 곱창, 수덕사 산채정식, 예산 장터국밥, 예산 국수, 광시한우 등 예산 8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전국 최장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한다”며 “예산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출렁다리에 꼭 오셔서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