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54개 조합 대표 일꾼 가려졌다
충청권 254개 조합 대표 일꾼 가려졌다
  • 장진웅 기자 jjw8531@dailycc.net
  • 승인 2019.03.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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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현 조합장 수성 눈길, 무혈입성도 12%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통해 충청권(대전·세종, 충남·북) 254개 각 조합의 살림을 책임질 '대표 일꾼'이 가려졌다.

현 조합장이 수성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누린 사례가 많았다.

단 몇 표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고 무투표 당선으로 무혈입성한 경우도 전체의 12%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 선거에 전국 221만977명 선거인단 중 178만3954명이 실제 투표하면서 평균 투표율 80.7%를 기록, 지난 제1회 선거 때인 80.2%보다 다소 올랐다.

충청권의 경우 약 41만명 가운데 33만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80%였다.

지역별로 대전은 79.9%(1만7043명 중 1만3625명), 세종은 80.5%(1만2056명 중 9702명), 충남은 82%(25만5675명 중 20만9653명), 충북은 79.2%(12만3378만 중 9만7688명)를 각각 기록했다.

후보 686명이 나섰는데, 단독 출마로 인한 무투표 당선인 32명을 제외하면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의 절대다수가 농축수산업 종사자였다. 30~40대는 전체 후보자 가운데 2.6%인 18명에 그쳤고 여성 후보도 7명에 불과했다.

개표 결과는 '구관이 명관'이었다.

대전 13명, 세종 8명, 충남 118명, 충북 21명 등 현 조합장 160명이 출마해 오후 9시 현재 모두 102명이 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13명 중 11명, 세종은 8명 중 7명이 현직의 저력을 과시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74명, 10명이 당선증을 또 한 번 거머쥐었다.

대전 지역 최대 이슈였던 정치인 출신의 후보들은 각각 다른 결과를 맞았다.

임영호 전 국회의원은 동대전농협조합에서 웃었고 박수범 전 대덕구청장은 회덕농협조합에서 쓴잔을 들었다.

후보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각축전을 벌인 곳도 있다.

7명으로 후보자가 가장 많았던 충북 음성군 금왕농업협동조합에선 10% 이상 득표율 후보가 5명이나 나온 가운데 이명섭 후보가 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6명이 경쟁한 충남 천안 서북구 성거농업협동조합에선 이재홍 후보가 34% 득표율을 얻으며, 10%p 이상의 격차로 2위를 따돌렸다.

한 자릿수 표 차이로 진땀 승리를 챙긴 경우도 있다.

충남 대전충남양계축산업협동조합 임상덕 후보가 27표(선거인수 52명)를 얻어 24표인 상대 후보를 단 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대전세종충남한우협동조합에선 이기웅 후보도 상대 후보가 얻은 27표(선거인수 61명)보다 7표를 더 받아 당선증을 따내기도 했다.

반면, 단독 출마했거나 상대 후보의 사퇴로 무투표 당선한 경우는 모두 32명(대전 2, 세종 2, 충남 20, 충북 8)이었다.

한편, 당선인들은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앞으로 4년간 각 조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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