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가 도시민 30세대를 대상으로 입교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센터 강의실에서 열린 입교식은 입교생과 가족, 귀농귀촌 협의회, 선배 수료생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교생 등록, 2019년 중점 추진방향 설명, 운영 안내, 입교생 자기소개 및 관심분야 품목에 대한 의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공적인 귀농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충래 강사의 '귀농, 귀촌 이야기'라는 주제의 특강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멘토를 통한 작목별 재배방법에 대한 조언과 현장 체험 지원을 펼치겠다"며 "수료 후에도 안정적으로 귀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교한 도시민들은 오는 11월 30일까지 9개월 간 농업과 관련된 이해과정인 기초교육과 체험과 농사짓는 기술을 실습하는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또 멘토 멘티 제도를 통해 선도농가 및 선배 귀농인으로부터 작목별 재배 기술에 대한 조언을 얻고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한편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는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 예정 도시민 가족이 함께 체류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귀농지원 시설이다.
센터는 교육센터 1동, 기숙사 1동, 15평 단독주택 4동, 12평 단독주택 26동 등 총 30세대가 입교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