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허삼복)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학교 급식에 있어 식품안전에 대한 가장 큰 방사능 오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조리실이 설치된 천안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118개교로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식품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 방사능 오염지표인 △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 수치를 측정한다.
이중 정밀검사에 선정된 23개교는 충남농산물검사소에 추가 검사 의뢰를 맡긴다.
이밖에 급식 식재료 안정성 검사 항목인 수산물 중금속 검사, 잔류농약검사, 축산물유전자검사 등 4개 분야는 학교 급식에 공급하기 전 산지 출하 및 유통단계의 사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됐다.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2014년 10월 30일 제정된 ‘충청남도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도내 각 교육지원청의 자체검사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 결과 2013년 첫 검사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 간 단 1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계기로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급식의 질 개선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