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아파트시장이 도안신도시 대전아이파크 시티 분양 돌입에 재차 상승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전 아이파크 시티가 위치한 유성구는 전국 시도 중 상승률 상위지역을 기록하는 등 지역 내 아파트가격을 이끌고 있는 것.
1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1% 소폭 상승했다.
매매가는 지난달 셋째 주에 이후 3주 연속 소폭 상승세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와 같아 숨고르기 양상이다.
유성구(0.09%)는 전국적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도안신도시 현대 아이파크 시티 분양과 관련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중구(0.07%)도 재개발 재건축 호재로 오랜만에 큰 폭 상승 눈길을 끈다.
동구와 서구, 대덕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봄철 이사시즌 등을 맞아 전주대비 0.01%로 올랐다. 모든 구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5%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매수세 감소하며 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일부 급매물만 거래되고, 조치원읍은 시세가 급매물 가격으로 수렴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전세가격 역시 0.17% 큰 폭 하락했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 마무리되는 가운데, 종촌․도담동 등 일부 단지 중심으로 가격 조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했다. 서산시(-0.51%), 공주시(-0.34%), 계룡시(-0.31%)등 전 지역에 걸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11% 내렸다. 서산시(0.26%), 천안시(0.11%)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충북은 입주물량 증가와 지역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매가(-0.21%)와 전세가(-0.11%) 동반 하락했다.
지역내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은 쉬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면서 "대전아이파크시티 대규모 분양 등 호재로 지역내 아파트매매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