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외국인들이 홍성군에 체류하거나 거주 시에 편의를 위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군정 전반에 외국인 배려 시책을 도입키로 했다.

현재 홍성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3,600여 명으로 홍성군 전체 인구인 10만여 명 대비 약 3.6%으로 홍성군이 민원 배려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각종 민원 등으로 방문 시 순번에 관계없이 전용 창구를 통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우선 안내할 계획이며 창구 즉결민원, 무인민원발급, 정부 24 등 모든 분야를 그 대상으로 시행한다.

또한 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문화 및 외국인 언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으로 3월 중 사용빈도가 높은 타 외국어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해 새롭게 도입한 언어통역 서비스는 외국어 능력이 있는 군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으며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을 위해 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빠른 정착을 위한 글로벌 어학교육, 다문화 가정 공감프로젝트 운영, 다문화 청소년성장 프로그램 과정 등 외국인 및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같이 다문화축제, 친정 보내주기, 가족사진촬영 등 다문화가족의 인식개선과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사업 등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외국인들도 소중한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내 고국처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인 배려시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