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베트남 보건부장관(응웬 티 킴 티엔) 등 고위급 인사 20여명이 지난 18일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했다.
베트남은 건보공단이 최초로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를 수출한 나라로 공단이 2011년 11월부터 약 2년간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정책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가 전 국민건강보험을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의 건강보험제도 운영시스템을 전수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 정책 도입 이후 사회보험을 도입, 제도시행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관련해 의료접근성 강화, 재정누수 방지, 본인부담금 경감, 저 출산 고령화 관련 건강보험 지원제도(노인장기요양보험, 임출산 양육지원제도) 등 한국의 경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건강보험 ICT 및 빅데이터 등에도 폭 넓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은 향후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한국도 남북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베트남 개혁사례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