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여당 지휘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선 정부의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발전 방안에 관한 조승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더불어민주당) 지휘부는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의 지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선 행정안전부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안에 국회에서 '혁신도시법'이 반드시 통과될 것으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의원은 애초 내포신도시 계획에 있던 10만 자족도시 조성(2020년까지)과 달리 현재 2만5000명에 불과하다며, 집행부의 더딘 행정력을 비판했다.
아울러 도는 충남대 캠퍼스 지역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본풍 미래산업국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지금까지 논의돼 온 현황과 4월 구성될 충남대학교 광역화TF 구성 등을 볼 때 충남대의 내포 신도시 이전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