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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2025년 개장까지 해결과제 산더미

국비·시비·구단 예산 분담률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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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22 15:5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를 건립할 것을 밝혔다.(사진=이하람 기자)
대전시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를 건립할 것을 밝혔다.(사진=이하람 기자)

- '돔형태' 여론 모여…7월 중 기본계획에서 결정 날 듯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부지가 중구 한밭운동장으로 확정됐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는 산더미다.

구장의 형태, 예산, 경제적 효과 등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시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국비 300억원, 시비 600억원, 민간 400억원 등 1360억원을 소요예산으로 책정해 용역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철거 비용 등이 1000억원 대 일 것을 고려하면 비용은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장한 '창원NC파크' 야구장의 경우 총면적 4만 9249㎡, 2만 2000석으로 대전이 설계한 새 야구장과 비슷한 규모다. 예산은 시비 815억원, 도비 200억원, 국비 155억원, NC구단 100억원 등 총 1270억원이 소요됐다.

NC구단이 7.8% 정도의 예산을 부담한 꼴이다.

현재 시가 예상하고 있는 한화구단의 예산 분담률은 30%정도다.

만약 이 이하로 책정될 경우 나머지 비용에 대한 부분은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게 된다.

이와 관련,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광주의 경우 지역 구단에서 30%정도를 부담한 사례가 있다"며 "한화 측에서 여력이 있다면 조금 더 지원해줄 수 있는 부분이고, 입장료 인상도 고려하고 있지 않는 만큼 새 야구장 건립에 있어 시민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과 더불어 구장의 형태에 대한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돔구장' 건립 여론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한 상황.

이러한 희소성을 고려할 때 대전의 랜드마크 기능도 하면서 경제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는 돔구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게 돔구장 지지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가 검토한 용역은 '오픈형'으로 돔구장이 배제된 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돔구장으로 건립할 경우 현재 예상보다 2배가 넘는 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역은 야구장 후보지 선정 당시 모두 같은 조건에서 진행하기 위해 '오픈형'으로 설정한 것이고 오는 7월까지 어떤 형태로 건립할 것인지 등을 포함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제성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으로 기존 시설을 이용하던 선수·시민들의 이용불편 문제, 주차시설 부족 등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시의 행정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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