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의회는 22일 제24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두 달만에 재가동되는 이번 임시회는 다음달 10일까지 20일 간 의사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김종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을 보더라도 사회의 영향력이 큰 사람일수록 솔선수범과 청렴에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의회 또한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윤용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시의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의결하고 의회 차원에서 시의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김인식 의원의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철회 촉구 등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남진근(민주·동구1) 의원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정비사업은 대전발전의 동력이며 대전의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핵심사업"이라며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우승호(민주·비례) 의원은 경기도 고양중학교 '우리들의 꿈이야기' 공간을 사례로 언급하며 "교육협동조합형태의 어울림 공간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또 다른 교육의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며 "다른 지역 아이들에 비해 교육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감께서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나가달라"고 건의했다.
김찬술(민주·대덕구2) 의원은 '대전교통공사' 설립과 대전권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에 대해 설명하며 "국토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정기현(민주·유성구3) 의원은 "대전 전체 학교 304개 중 40개의 학교에 체육관이 없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김인식(민주·서구3) 의원은 서구 기성동 평촌산단 내 LNG발전소 건립 철회를 촉구하며 "공론화 절차도 거치지 않고 기업유치라는 말로 지역주민들을 현혹시키면서 환경과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발전소를 일방적으로 유치하려는 대전시 계획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시 및 교육청 주요현안에 대해 시정질문과 기관 답변을 듣고 다음달 10일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조례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