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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음성군,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추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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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24 14:51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왼쪽)가 군청 앞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오른쪽)를 만나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송기섭 진천군수(왼쪽)가 군청 앞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오른쪽)를 만나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지난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에 성공하며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관심이 쏠렸던 진천군과 음성군이 또다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손을 모았다.

송기섭 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진천군청에서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열고 유치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군과 음성군 지역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도시성장에 따라 최근 3년간 납세자 수가 112.8%가 증가하는 등 그에 맞는 국세청 산하기관 설치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현재까지 군과 음성군, 금왕읍 등 3개 지역에 세무서 직원 1명만 근무하는 형태인 민원봉사실이 분산 운영돼 조회 및 납세 등의 기본적인 세무업무 처리만 가능했다.

이에 납세자들은 납세 자문, 과세자료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30~35km 이상 거리에 있는 담당 세무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군은 청주세무서, 음성군은 충주세무서로 담당이 분리·이원화돼 있어 생활권에 맞는 세무행정 체계 조정이 필요했다.

두 지역을 합한 인구는 19만명에 육박하고 연간 국세 세수는 7000억원에 달해 독립적인 세무지서 설립요건은 충분한 상황이며 세무지서 설립 후 향후 성장 속도에 따라 청주나 충주세무서처럼 세무서 승격도 바라볼 수 있다.

또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양질의 납세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준 세무서 급인 세무지서가 혁신도시에 들어서면 직원 40명 이상이 지역에 상주하게 돼 금융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관련 업체 입지가 필수적으로 뒤따르게 돼 있다.

이에 해당 지역의 금융서비스업 성장에도 상당한 이바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을 위해서는 대전지방국세청의 기관신설 추진 의지가 전제돼야 하고 행안부, 인사혁신처, 국회 등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군과 음성군, 진천·음성 군의회는 기관유치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급격한 지역성장세에 걸맞은 양질의 납세서비스 제공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무지서 신설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며 “음성군과 군이 한마음으로 지난해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했듯이 혁신도시에 세무지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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