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교육청이 교육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공사품질을 향상시켜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수립한 ‘토공사 운영계획’으로 동지역과 읍면지역 신설학교 추진에 따른 사토처리를 통합 관리해 동지역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토사를 인근 읍면지역 학교현장에서 확보, 양측 현장에서 예산을 절감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4-1생활권 반곡고와 2-4생활권 나성유·초·중학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토사를 인근 제2특성화고(금남면) 현장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6-4생활권 해밀유·초·중·고 4개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사토처리와 토사확보 등 토공사 운영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치원중 이전 추진에 있어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지구 연수단 인근 부지로 사토를 처리해 적기 학교설립을 위한 공정관리와 함께 사토처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시 교육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와 협의를 통해 동지역 신설학교 공사 중 발생한 사토를 공사현장 인근 지역에 처리, 부지조성이 대부분 암성토로 조성되어 학교설립 예정 부지를 사토장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사토처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교진 교육감은 “열악한 교육재정을 고려해 학교공사 현장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절감된 금액은 교육정책과 교육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시설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