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지원센터운영을 비롯해 농기계 임대서비스, 등 지원과 각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체 농경지는 5741ha이지만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6000여명에 불과해 한 사람당 평균 경지면적이 1ha에 달할 만큼 일손이 부족하다.
먼저 군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일자리가 필요한 관내·외 유휴인력을 활용해 적기에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산업 인력지원센터를 적성면 적성로 201(각기민원센터 1층) 위치에 지난 2015년 개소했다.
시행 첫해 2015년 구인·구직 매칭 실적이 63명, 2016년 700명, 2017년 1583명, 2018년 4102명 등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16년 9명(4농가), 2017년 47명(19농가), 2018년 96명(34농가)의 외국인계절근로자가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친정아버지나 어머니, 형제자매 등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저이구 등과 계절별 근로자 우호교류 협약도 맺은바 있다.
75세 고령자와 홀로 사는 여성, 장애인 농업인 등 일손 사각지대를 찾아 경운,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 파종·수확 등을 돕는 농기계 인력지원단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단은 파종기 생육기 수확기 영농 전반을 기계화함으로써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축산과,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정지원단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도 6월말까지 운영한다.
이 밖에도 권역별 농기계 임대서비스(3개소), 마을단위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등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 소득증대를 통한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