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여성친화적 가치 반영 및 각종 계획 수립 시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여성친화 사전검토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성친화 사전검토제는 전 부서에서 사업계획 수립 시 여성친화 핵심가치인 사전협의, 의견수렴 및 시민참여, 약자 배려, 성인지성, 안전, 공간 접근성 등 총 6개 검토 항목을 점검해 결재권자의 결재를 받는 제도다.
이번 여성친화 사전검토 항목 지정 및 운영에 따라 여성의 이슈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안전에 관한 사항을 등을 검토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전검토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수시로 개선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분기 및 수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행정은 시민에 의한 참여와 협치를 바탕으로 계획 수립단계부터 여성친화 핵심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여성친화도시는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8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는 제천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