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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 건립 시공업체 선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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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09 00:00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속보> 보령시가 현충탑건립을 추진하면서 부지조성도 하지 않은 채 시공업체 선정을 서둘러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6일 관련 입찰내용을 다시 한번 변경하는 공고를 해 거센 비난과 함께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공고에 따르면 2001년 9월 20일부터 2006년 9월 27일까지 5년간 조형물 설치실적에 모두 12점을 배정해 기존의 6점에서 두배가 늘어난 점수를 배정했다.

또 이를 수행건수별로 0점에서 12점까지 차등을 뒀다.

경영상태는 세부평가가 곤란하다며 제안서 제출자 모두 만점처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변경공고는 제안서 기술평가 기준배점을 바꾸는 중요한 내용인데다 입찰을 불과 4일 앞둔 시점에 발생한 것이어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보령시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탑을 공모했을 당시 선정작과 차선작의 점수차이가 불과 1점차이에 불과했던 사실을 비춰볼 때 조형물설치실적 점수의 갑작스런 변경과 배점확대는 낙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시계약부서 담당자는 “객관적 평가부분을 계약부서에서 작성한다는 내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늦게나마 변경공고를 낸 것이다”며 “기술인력 보유상태를 평가하는데 무리가 있어 이를 수행실적으로 평가하기로 했을 뿐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업체들은 이같은 변경이 입찰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모씨(49, 대천동)는 “지방자치단체가 입찰을 몇 일 앞둔 상태에서 배점기준을 변경하는 경우는 처음보는 황당한 일이다”며 “첫 입찰공고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현충탑건립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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