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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솔티 맥주, 청와대 저녁 만찬 초대

벨기에 스타일 맥주 벨기에 국왕에게 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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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28 12:3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한·벨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만찬주로 선정된 제천 '솔티 맥주'. (사진=제천시 제공)
한·벨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만찬주로 선정된 제천 '솔티 맥주'.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 솔티마을에서 생산되는 '솔티 맥주'가 벨기에 국왕 방문 청와대 저녁 만찬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뱅크 크릭 브루잉(대표 홍성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한·벨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만찬 자리에 솔티 맥주가 올랐다.

솔티 맥주가 만찬 자리에 오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흡농사와 맥주를 제조하는 홍성태 대표에게 직접 벨기에 왕국 국왕 내외분을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참석해달라는 초대장을 보내 준비됐다.

이번 청와대 만찬에는 제천을 대표하는 제천 의병장 '의암 류인석' 장군을 기리고 의병 봉기를 위한 격문의 첫 문장인 '팔(八)'도에 고하노라'에서 착안해 이름이 붙여진 '솔티 8'과 재료로 초콜릿 몰트를 사용해 적당한 잔당 감이 입맛을 살리고 로스팅한 보리가 마지막에 탄 듯 고소한 여운을 남기는 벨기에 전통 갈색 맥주 스타일인 '솔티 브라운' 맥주로 준비됐다.

특히 알코올 도수도 8도에 맞춘 솔티 8 맥주 제품 밑에는 '일본의 노예로 살기보다는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죽는 편이 훨씬 낫다'라는 명언이 적혀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홍 대표는 "벨기에 스타일 맥주를 만든 지 2년 반 만에 벨기에 국왕의 한국 방문 자리에 대통령 초대를 받게 돼 감격스럽고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단순히 본인의 양조장이 아니라 솔티 맥주를 사랑해 주는 분들이 초대를 받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 대표는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을 수확하고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솔티 홉수확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홉 수확체험, 바비큐 파티, 음악공연 등과 맥주 제조 업체인 뱅크 크릭 브루잉에서 생산되는 솔티 맥주도 시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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