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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남대 창업존, 창업 새내기들의 '요람'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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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3.28 17:07
  • 기자명 By. 이수진 기자
28일 한남대 창업존이 그랜드 오픈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학생·교직원·지역주민들의 호응은 이어지고 있었다. 사진은 한남대 마스코트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에서 한 어린이가 인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
28일 한남대 창업존이 그랜드 오픈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학생·교직원·지역주민들의 호응은 이어지고 있었다. 사진은 한남대 마스코트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에서 한 어린이가 인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수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서울과 같은 대학가 문화가 대전에서도 한남대 창업존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28일 한남대가 창업존을 그랜드 오픈한 지 3주가 지났지만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창업최강'을 모토로 하는 한남대는 학생·교수·협력업체 등이 문턱없이 창업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른바 창업 '요람'인 창업존을 열어 대학가의 새로운 창업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션·서점·제과·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와있어 오며가며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미술교육과 이지현 학생(25)이 하고 있는 제과점은 손님들이 "냄새가 너무 좋다"라며 향에 이끌려들어와 갓구워나온 따끈한 스콘을 주저없이 구매했다.

천연허브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 협력업체 매장은 대표가 직접 나와 활기찬 캠퍼스 거리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으며 "샘플 하나 받아가라"고 홍보하며 밝게 웃었다.

무엇보다 창업존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에 앞서 사업의 고충과 개선점을 미리 알아 사회로 진출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류와 악세사리 가게의 CEO인 경영학과 16학번 홍예원 학생은 "우리 학생들은 아직 창업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인데 창업존을 통해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라며 "이를 토대로 사회로 나갔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런 기회를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경영을 하고 있는 도중 교수진들이 찾아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고충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창업존의 또 다른 장점은 접근용이성으로 한남대 후문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세살배기 딸과 함께 산책을 나온 인근주민 김모(33)씨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생겨서 기쁘다"라며 "다양한 가게가 들어와있어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적극적인 홍보 방안과 방학중 운영계획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도 있었다.

대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할인이나 경품 이벤트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고 추후 홍보 방향 또한 여러 방면으로 계획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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