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난달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지역 기업 경기가 살짝 주춤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3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업황전망이 제조업은 68에서 72로 상승, 비제조업은 74에서 71로 전월 보다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전망이 대전은 7p나 하락한 반면 충남은 5p 상승했다.
비제조업 전망은 대전이 2p 상승했지만 충남이 8p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이 각각 3p 상승, 1p 하락, 답보상태를 보였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매출은 4p 상승,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각각 2p, 6p가 하락했다.
한편 지역 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27.8%), 인력난·인건비 상승(16.3%), 불확실한 경제상황(11.7%) 등을 제시했다.
전달대비 내수부진(0.4%p)은 늘어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3.0%p), 불확실한 경제상황(-1.2%p)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30.1%)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5.5%), 경쟁심화(11.4%) 순이었다.
전달대비 인력난·인건비상승(-4.6%p), 내수부진(-1.2%p), 경쟁심화(-1.2%p)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