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통계청이 실시한 조사 결과 세종시 중·고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58.0%)보다 10.3%p 높은 68.3%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반적인 학교생활 1위(68.3%), 교육내용 1위(62.4%), 학교시설 및 설비 1위(71.0%), 학교주변 환경 2위(56.0%), 교육방법 3위(51.9%), 교사와의 관계 5위(63.2%)등이었다.
반면 교우관계 부문에서는 9위(76.1%)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해오는 타 시·도와는 달리 전국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모여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는 세종시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과정 기반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교우 간 어깨동무 또래상담 활동, 평화감수성 학생동아리 활동과 학교 내 대안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우관계 증진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보다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승요인으로 시 교육청은 혁신교육 강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마을학교와 마을교육프로그램 운영, 스마트교육환경과 학교공간재구조화 추진 등 세종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통계청에서 조사하고 있는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는, 전국의 13세 이상 재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우관계 등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들의 비율(5단계)을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결과는 e-지방지표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