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경찰서(서장 신효섭)가 관내 대학과 합동으로 '교내 불법 카메라' 집중 점검에 나섰다.
지난 29일 제천 관내 세명대학교와 대원대학교에서 진행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은 불법 카메라 탐지장비(전파형·렌즈형)를 활용해 교내 생활관 샤워실, 학생회관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됐다.
이날 점검 결과 불법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점검에 참여한 송한샘 세명대학교 총학생회 여성 차장은 "학교 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불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점검을 통해 막연했던 불안감이 해소됐다"며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학생회에서도 캠페인 등 성폭력 예방 및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매년 성범죄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