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큰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29일 부분(1공구) 준공했다.
사업시행자는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11월말 준공신청 했지만 준공이 미뤄지다 유관기관 합동으로 점검을 통해 이번에 조건부로 준공됐다.
이는 더 이상 준공이 늦어질 경우 입주예정자의 경제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9323억원이 투입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전체면적은 328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그 중 1공구 325만7000㎡가 이번에 준공된다. 지난 2014년 8월 착공 후 4년여 공사 끝에 작년 말에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2공구(2만6000㎡)는 올해 공사를 마무리 하고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BT, IT 및 첨단산업을 집적하게 된다. 주변에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생명타운과 함께 R&D․인허가 및 보건의료정책·생산이 결합된 국내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로서, 이미 82개 국내외 기업과 분양계약을 완료하는 등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기업용지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공급용지는 없는 상황이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가 최종 준공되면 2만6000명의 고용증가, 3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식 청장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1공구 준공이 도내를 넘어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