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아름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여성의용소방대, 아름·고운 자율방범대, 아름동 11개 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노인정, 아름·나래·늘봄·온빛초, 아름중·고 학부모회장, 범지기마을 3·8·11단지 작은 도서관 등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자유발언을 통해 4명의 주민들은 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아름중과 두루중에 재학 중인 학생 2명은 초등학교의 친한 친구들과 같은 중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먼 곳으로 통학해야 했다며 후배들을 위해 중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상 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과 과밀로 인한 아름중의 어려운 학습 환경을 극복하고자 아름동내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2016년부터 3번의 교육부 중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번 중투심사는 여러 여건들의 변화가 있어 차별화된 전략으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 의원은 지난 해 제53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 질문과 올해 제55회 임시회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아름동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조속한 학교 설립을 촉구한 바 있다.
아름2중 신설은 당초 ‘분교 신설에서 아름중학교 증축’으로 방향이 선회돼 추진 중이다. 세종시 교육청은 교육부의 2019 정기 중투심사에 아름중 증축 사업계획서를 지난달 5일 제출했다.
교육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시·도 교육청이 제안한 사업을 심사한다. 각 사업의 심사 결과는 늦어도 5월 초 각 시·도 교육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른 초등학생의 상위학교 진급과 인근 아파트 추가 입주를 고려하면, 학급 증축이 없을 경우 2022년부터 학생수용률이 100%를 초과해 학생배치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중투심사 현장에서도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강력하게 피력할 계획이다.
이번 중투심사에서 아름중 증축에 대한 건이 통과되면 아름중학교는 2021년 3월부터 375명의 학생을 더 배치할 수 있는 15학급이 추가로 증설돼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