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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충남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호조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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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01 14:49
  • 기자명 By. 충청신문

대전 충남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평가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는 모두 상위권으로 도하언론의 조명을 받은 지 오래다. 이 같은 호조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달 23일과 24일 충청권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전달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 1.5%p 오른 42.2%를 나타냈다. 최근 대전야구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기존 공약을 이행한데 힘입은바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전야구장이 들어설 중구에서 51.9%로 가장 높은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반면 서구와 대덕구는 낮았다는 설명이다.  작년 4/4분기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59%)는 3위, 양승조 지사와 허태정 시장은 52%의 긍정평가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고무적인일이 아닐 수 없다.

대전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기자회견은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주민들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 하나 시정과 도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 구현은 지역발전의 바로미터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마이너스요인은 없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시의회와의 불통이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한다는 불만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특히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립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지난달에 비해 2%p 오른 47.1%를 기록했다.

지적사안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포문을 연 양승조 충남지사 인사전횡 비난이 해당된다.

민주당 충남도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 결과는 앞서 언급한 작금의 이슈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론의 향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6.3%로 지난달 46.4%와 비슷했다. 앞서 언급한 시장 도지사에 대한 긍정 및 부정평가를 종합한 직무수행평가는 상승세로 마무리 된 셈이다. 지난 한 해가 도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긍정적인 여론은 해당 시·도지사의 결연한 의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미 대전시와 충남·북 도정현안의 추진과정 및 향후 대처방안과 함께 해당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피력한바 있다. 가장 중시되는 사안은 정책시행과 관련한 원만한 소통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광역시장과 도지사는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여론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주민들은 시장이나 도지사가 최근의 부정적인 이슈에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시민과 도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올 상반기의 화두는 당연히 시도 현안과제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이들 지자체장은 주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때 제 빛을 발할수 있다.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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