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보은군 내북면 용수리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달 1일부터 용수1리와 용수2리로 분리하며 신규 이장을 탄생했다.
내북면 용수리는 오래전부터 자연부락인 수적골이 행정구역 분리를 희망하다. 지난해 7월 보은군의 행정구역 조정 계획에 의거 가구의 3분의 2 이상이 분리에 동의해 관련조례를 개정하고 이달 1일 부터 용수리가 용수1리(47가구)와 용수2리(35가구)로 분리됐다.
용수2리 마을에서는 행정구역이 분리되면서 마을을 이끌어 나갈 이장과 반장, 새마을 지도자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이날 내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임명됐다.
용수2리 마을 주민들은 16일 마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장으로 선출된 박석범 이장은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행정리가 분리되어 무척 기쁘며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민원 해결 등 마을의공복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한편, 보은군은 자연마을 중심부 간의 거리가 1㎞ 이상으로, 분리되는 행정리의 가구 수가 30가구 이상이 3분의 2 이상이 분리를 원하면 행정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