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23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가 '소풍'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벚꽃축제 특설무대와 잔디광장, 골목 극장 등에서 열린다.
본 행사가 시작되는 6일은 '벚꽃 날'로 명명하고 오후 1시 별별 페스티벌 종합예술 페스티벌 공연소개 및 축하공연과 오후 6시 청풍면사무소 주차장에서 벚꽃터널 입구, 메인무대까지 공연팀과 참가 시민이 함께 갇는 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퍼레이드 이후 특설무대에서는 벚꽃 힐링콘서트와 7080 포크음악 등 서정적이며 감동적인 선율로 벚꽃 밤을 물들일 동물원의 힐링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벚꽃과 함께 춤을' 프로그램은 댄스와 밴드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토요일 밤의 열기를 더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막식은 세명대학교 커뮤니티 연합회 회원, 다문화 커뮤니티, 일반시민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소풍 선언과 신명 나는 타악 퍼포먼스로 축제의 흥을 북돋게 된다.
'벚꽃 가족 날'로 정한 7일에는 다채로운 거리극 공연과 둘이라서 더욱 좋은 제3회 벚꽃 듀오 가요제와 유쾌·상쾌·통쾌한 '청소반장 유상통'의 '거품에서 방울까지 환경콘서트' 거리극이 열린다.
특히 '물은 곧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예술과 과학이 결합한 수중발레 '수중 인간'은 빼놓을 수 없는 이색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벚꽃 친구 날'인 8일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달달 무슨 달' 공연과 제천 인디밴드들의 공연과 중장년층을 위한 트로트 열전 '벚꽃 올스타전'이 열린다.
인형극은 달이 지고 뜨는 자연과학현상을 다양한 인형 캐릭터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산이 품은 제천시의 아름다움과 청풍호를 감싼 벚꽃들의 향연들로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소풍'은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