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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장 선점 위한 이동통신사… 요금제 변경 가입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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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03 15:28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오는 5일 상용화되는 5G 서비스를 두고 이동통신업계들은 막판까지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가입자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업계 1위 SKT는 우여곡절 끝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발표했다.

SKT는 5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 그다음 상위요금제가 7만5000원에 150GB를 제공하는 등 총 4종의 5G 요금제를 인가받았으나 제공하는 데이터 차이가 커 실질적으로 요금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 2일 KT가 완전 무제한 데이터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오자 황급히 요금제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음날인 3일 SKT는 5G론칭 쇼케이스에서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5GX 프라임(8만9000원)과 5GX 플래티넘(12만5000원)가입시 데이터를 연말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모션인 무제한 데이터 제공을 전면으로 내세운 홍보에 대해서 낚시성 요금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영상 SKT MNO 사업부장은 "프로모션으로 한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3개월간 상황을 보면서 프로모션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프로모션이 끝난다고 고가나 제한적 데이터 제공량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KT는 무제한 데이터가 강점인 5G 요금제를 내놓으며 시장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KT는 지난 2일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데이터가 무제한인 KT 5G 슈퍼플랜 3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5G 슈퍼플랜 3종은 데이터 속도제한이 없는 완벽한 무제한 요금제로 베이직(8만원), 스페셜(10만원), 프리미엄(13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8만원짜리 베이직 요금제에 2년 선택약정 25%를 적용하면 6만원에 5G 데이터와 음성·문자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해 큰 호응을 받았다.

KT 측은 요금제 발표와 함께 "5G 시대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기본이 될 것이기 때문에 속도와 용량 제한을 아예 없앴다"고 밝혔다.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한 LG유플러스 역시 눈치가 보이긴 마찬가지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에 라이트(5만5000원), 스탠다드(7만5000원), 프리미엄(9만5000원) 3종의 요금제를 공개했으나 속도 제한이 있는 무제한 데이터 제공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발표로 인해 요금제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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