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알바 근로자 10명중 4명은 알바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프리터족’이 지난해 보다 11%P나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바몬(www.albamon.com)이 올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347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 현황’에 대해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4명에 달하는 40.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28.6%(알바경험자 6926명대상 조사)에 비해 11.4%P 증가한 수준이다.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 답한 응답자는 30대(53.0%)가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36.5%)와 40대이상(36.8%)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기혼(36.6%) 보다는 미혼자(40.4%) 중에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프리터족으로 생활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직업을 찾을 때까지 생계비를 벌기 위해’ 프리터족으로 지낸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7.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취업이 어려워 정규직 취업을 포기해서(29.7%), 조직에 얽매이기 싫어서(23.9%), 하루 8시간 일할 수 없는 개인적인 상황(23.7%) 때문에 프리터족으로 지낸다는 응답도 있었다.
현재 프리터족 생활에 대해서는 과반수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 프리터족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6.6%로 과반수이상 이었고, ‘불만족’하는 응답자는 43.4%에 그쳤다.
이들이 프리터족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개인적인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많았고, 불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낮은 수입’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