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제23회 청풍호 벚꽃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벚꽃축제를 찾는 상춘객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위한 교통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축제 기간 동안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청풍 한지체험장(버스 55대, 승용 150대), 청풍 국제 하키장 2곳(승용 180대), 청풍호반 케이블카(승용 100대), 청풍중학교(승용 70대), 청풍 복지회관(승용 30대) 등 6곳에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 청풍문화재단지~청풍중학교, 청풍문화재단지~하키장, 청풍면행정복지센터~한지체험장 구간을 주정차 금지 구간으로 지정해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한 보행구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시청 교통과 직원, 청풍호 유람선,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새마을 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청풍면벚꽃축제추진위원회, 청풍 로프웨이, ㈜월드피스 등 각종 기관 및 업체들이 교통상황 통제 및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제천시 송경순 문화영상팀장은 "'소풍'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며 개막식 등 의례적인 행사는 축소했다"며 "시민 스스로 준비한 퍼레이드 등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 자체를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개장 등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벚꽃을 만끽하기 위해 청풍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얼굴 찌푸리지 않고 함께 즐기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시는 본 행사 첫날인 6일부터 8일까지 방문객이 크게 몰려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SNS 및 각종 매체를 통해 축제장을 찾아가는 다양한 경로 및 우회도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금성을 거쳐 오는 방법 외에도 북단양 IC(매포 방면)-학현리를 거치는 방법과 단양 IC(옥순봉 방면)-옥순대교를 거쳐 오는 2가지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는 개인차량 방문객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3'을 입력하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제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950번 버스', 제천역에서는 '971번 버스'를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