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관촉사는 일명 은진미륵으로 고려 광종 때 968년 혜명스님이 조성한 거대한 원통형 체구의 석조 불상으로 국보 제323호 국보승격 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관촉사 힐링음악회가 오는 6일 저녁 6시부터 관촉사(주지 혜광스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관촉사는 고려 초 창건된 최대 석불입상의 사찰이며, 논산시 관촉로 소재의 사찰 내에 자리 잡은 은진미륵의 정확한 명칭은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논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다.
1963년 이래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불상의 거대한 규모와 토속적인 조각양식 등 고려 초기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4월 20일에 국보 제323호로 승격됐다.
이번 관촉사 힐링음악회는 가수 강진, 한혜진, 이상번, 홍실, 진이, 하나영과 ‘장구의 신’ 박서진 등 다수 가수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논산시립합창단과 가릉빈가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에게 풍성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일 오전에는 어르신을 위한 경로 효 잔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광석두레풍물단과 북한백두한라예술단, 논산연예인협회 공연 등 다수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 당일에는 사찰 무료입장 및 무료공연 관람으로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은진미륵의 은은한 미소와 사찰 주변에 활짝 핀 벚꽃과 함께 힐링하는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불교조계종 관촉사(☏041-736-5700)나 논산시청 문화예술과(☏041-746-54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