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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단 '근로환경 개선사업' 입주기업 열렬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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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04 17:23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이 2018년 11월 대전산업단지 삼거리에서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새로운 상징 조형물 '하모니'를 공개했다. (사진=충청신문 DB)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이 2018년 11월 대전산업단지 삼거리에서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새로운 상징 조형물 '하모니'를 공개했다.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대전산단)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펼치는 ‘근로환경 개선 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산단은 근로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3월 1일 이후 근로자를 채용한 입주기업에게 신입사원 1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한 기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전산단이 확보한 예산은 3억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대전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 중 관리기관과 입주계약이 체결된 업체에 한정된다.

서류평가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입주기업들은 이 지원금을 가지고 노후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하거나 사무실, 작업장, 휴게실 등을 보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1969년부터 약 50년간 운영된 대전산업단지는 노후화가 심해 산업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전산단 관계자는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온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과 만성적인 경제 불황,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 미중 무역갈등 등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기초체력이 약한 소규모 업체들은 시설을 재정비할 여력이 부족한 만큼 근로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받는 데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대전세종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가 지자체에 제안하면서 처음 추진됐다. 이후 대전시가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진행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예산은 3억원(국비70%·시비30%)으로 정해졌다. 이 과정에서 대전산단은 인자위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 올해 1월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당초 예산 6억원을 신청했지만 절반으로 조정됐다.

이 액수만으로는 예상되는 수요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대전산단 내 입주 업체 수만 해도 350여 곳이다. 대전산단 관계자는 “기업들의 호응에 비해 생각보다 예산이 너무 적게 배정이 돼서 아쉽다”면서 “앞으로 이런 부분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대전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노무·세무·법무 무료 상담 지원을 비롯해 임직원 건강검진 할인혜택, 무인경비시스템 이용 할인혜택, 대전산단 전용복지몰 오픈 등 여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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