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면 성대리 한 야산에서 4일 밤 10시경 불이 나 임야 4900여㎡를 태운 뒤 두 시간 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인력 66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3월에도 불이 나 진천군은 수사기관에 의뢰한 상태이다.
다음날 5일에는 오전 2시 24분경 이월면에 있는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기계설비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야간작업 중이던 직원이 화재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진천소방서는 이날 불길을 잡기 위해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인력 101명과 장비 23대를 동원했다.
특히, 음성과 증평, 청주의 소방출동 지원 민간 의용소방대 비상소집이 이뤄져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두 곳 모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강원 산불로 충북 지역에서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건조주의보로 계속해서 화재와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소방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