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던 5명이 홍역에 걸렸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한 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7개월 여자 아기가 지난 2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아기는 감기 증상을 보여 지난달 말경 입원했다.
이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가 나타나 정밀 검사 결과 홍역으로 확인됐다.
아기는 베트남 출신 엄마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왔으며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기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다른 아기 4명도 잇따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생후 9개월부터 3살이 된 아기들이다.
최초 확진 아기는 퇴원해 집에서 격리돼 있으며 나머지 4명도 병원과 집에서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