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교육청이 학생 주도의 학교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공간 사업의 하나인 '감성 디자인'은 그동안 교실이나 작은 유휴 공간 단위의 색채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
올해부터는 학교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유기적이고 유연한 공간 재구조화에 힘 쏟기로 했다.
학교급·유형별로 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부터는 건물·학교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생 의견도 적극 반영한다.
공모를 통해 뽑힌 6개 감성 디자인 추진 학교에선 지난달부터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 등을 통해 학생 참여 공간 디자인 수업을 벌였다.
도출한 학생 의견은 설계자와 협의를 거쳐 감성 디자인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선 기존 획일화된 학교 공간이 바뀌어야 한다"며 "학교 공간이 창의성, 협력 정신을 고취할 수 있도록 민주적 의사 결정에 기초한 재구조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