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 최고의 숙련 기술인을 선발하는 기능인의 잔치인 2019년 충북도기능경기대회가 8일 오후 2시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35개 직종에서 238명이 참가해 총 124명(금메달 37명, 은메달 37명, 동메달 32명, 우수상 18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청주공업고등학교는 금 6개, 은 6개, 동 5개 등 총 17개의 메달과 5명의 우수상 등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어 충북반도체고등학교(11명), 충북공업고등학교(9명), 청주교도소(6명) 순으로 상위권 입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충북도지사 상장,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을 준다.

또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내 대표 선수로 참가해 전국에서 모인 숙련기술인들과 기량을 겨루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폐회사에서 “뿌리산업부터 최첨단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국가산업 발전의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숙련 기술인이 있어 충북의 미래가 밝다” 며 “지방대회 경험을 살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0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8일간 50개 직종에 걸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