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동유럽과 아시아 간 철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륙철도의 UN총회' 34차 OSJD 사장단회의가 8일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사장단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2018년 업무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다루는 실무회의가 9시부터 18시까지 이어지며 대륙철도 운영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회의 슬로건은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다. 남북 평화는 물론, 유라시아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비전과 유라시아 철도로 물류비 절감, 경제협력 강화 등을 촉진해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
34차 OSJD 사장단회의는 12일까지 5일 동안 열리며 8일~10일 실무회의, 11일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사장단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철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매개체로 활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