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교육청이 자유학년제 내실화 구축에 나섰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중학교에서 '충남형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맞춰 도교육청은 지난달 해당 중학교에 자유학년제 운영 예산과 관련 자료를 지원한 데 이어 소규모 학교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규모 학교 자유학년제는 한 학년에 1~2학급만 있는 중학교 학생들을 한 학급에서 수업받게 하는 것이다.
자유학년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소규모 농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학기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초등학교 대상인 '프리(Pre)-자유학기 운영 학교'로 17개교를 지정했고 고등학교 대상인 '포스트(Post)-자유학기 운영 학교'도 20곳 지정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동아리를 중심으로 자유학년제 연계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이밖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다양화, 선택권 강화 등 관련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올해가 전면 시행 원년인 만큼, 모든 학교의 교육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개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년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학생 참여형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한 교육 과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