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농협이 도·농교류 화합을 위해 화요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협대전지역본부는 9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도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구 충남도청 앞마당에서 '도·농상생 화요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화요직거래장터는 충남도청사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 해소와 농산물 소비촉진 목적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된다.
대전 및 인근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과일, 채소, 계란 등 50여개 품목이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개장행사에서는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를 위해 계란을 반값에 판매하는 소비촉진 운동과 농협상호금융에서 장터를 찾은 고객들에게 채소씨앗과 황사마스크를 나눠주는 가두캠페인을 함께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장식에서 전용석 본부장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해 주고 도시민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줌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농협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전농협(조합장 송용범)도 매주 화요일 본점 주차장에서 '서대전농협 화요장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