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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4시간 홍역 비상대응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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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09 17:43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 방역대책본부.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대책반을 설치,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부터 홍역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설치,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또 천안과 공주, 보령 등 15개 시·군 17개 종합병원 등에 선별진료소 설치를 마치고, 홍역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홍역 의심 환자 발생 시 격리 및 검체 채취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내 15개 시·군 150개 병·의원을 성인 홍역 예방접종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공주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 환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명단을 확보하고, 일일 증상 모니터링과 함께 예방 접종력 등도 확인하고 있다.

공주 확진자 관련 접촉자는 전국적으로 총 359명이며, 도내 접촉자는 102명으로 확인됐다.

도는 뿐만 아니라 충남의사회 등을 통해 환자 발생 정보 제공 및 감시 강화를 요청하고, 예방수칙 안내 등도 실시토록 했다.

도가 설치·운영 중인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홍역 발생 감시·분석, 모니터링, 현장 역학조사 및 환자 관리 기술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홍역 유행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백신 수급 상황과 음압병상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비상방역대책반 반장인 고일환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나들이객들이 많은 계절적 요인과 잦은 해외여행 등으로 홍역 환자 증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18일까지 공주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를 철저히 실시하는 등 홍역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 홍역 확진 환자는 논산과 공주에서 각각 1명 씩, 총 2명이다.

논산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의 경우는 베트남 국적의 여행객으로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후 바로 출국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이 병은 주로 면역력이 없는 1세 이하 유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20∼30대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국외에서의 유입에 따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유행국가 여행 전에는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홍역 의심 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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