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6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는 올 1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의 전통시장, 봄 축제 현장을 돌며 행인들의 지갑과 현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씨(60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조치원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주머니에 있는 지갑과 현금 등 220만원을 절취하는 등 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의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돌며 9회에 걸쳐 5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장소 주변 CCTV 등을 정밀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2주 동안 추적 수사를 벌여 경남 양산 전통시장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피의자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