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대한민국 국회가 10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첫 회의를 연 때로부터 꼭 100년이 되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기념식은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정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최초로 천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전직 국회의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 헌정회·제헌국회유족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 임시의정원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등 약 500명이 자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기념식에서 “국회가 이뤄내야 할 개혁입법의 첫 번째도 개헌”이라며 “역사적으로도 모든 혁명적 대사건은 개헌이라는 큰 틀의 제도화, 시스템의 대전환으로 마무리됐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