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이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기 위한 ‘대전·충남(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특별법’ 통과 촉구 범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에 군은 군청과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서명부를 배치했으며 각종 회의 시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에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또한 예산군개발위원회와 협력해 출렁다리 개통식과 윤봉길 마라톤대회 행사 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해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키로 했다.
혁신도시로 지정될 경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구 및 세수 증가 효과와 함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과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충남은 관할 내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이유로 지난 2005년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이후 세종시가 분리 출범하면서 경제적·재정적 손실만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지역채용 할당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역차별은 더욱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충남도 지역공약인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실천의 핵심과제는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라며 “예산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대전·충남(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범 군민 서명운동을 오는 30일까지 전개한 뒤 서명부를 정부 및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