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의 지난해 하반기 청년 취업자 수, 고용률 등 청년고용지표가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첫해인 2018년 하반기 기준 청년 고용률은 45.1%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며, 취업자 수도 1만1800명으로 전년 대비 1200명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 상승을 이끈 시의 대표 산업은 제조업으로 전체 산업의 약47.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535명으로 4.1%가 증가했고, 이 증가폭은 전국과 충남 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시는 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53.7%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산업이 침체되면서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됨에 따라 충남도와 공동으로 자동차산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또 연초부터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한 건의사항 청취,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등 지역의 대표산업 보호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수립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과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도 청년 고용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한서대 대학일자리센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 제조업 신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ERP정보관리사 전문가 양성 과정, 드론·항공촬영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밖에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단지 조성, 경력단절 여성 교육과 취업기회 확대,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협력사업 추진 등에도 나선다.
맹정호 시장은 "더 새롭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서산을 비전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와 정주여건 개선과 다양한 일자리 발굴 정책을 추진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