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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농촌체험휴양마을 새 소득원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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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11 14:07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장이익어가는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삼계탕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장이익어가는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삼계탕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도시민에게 생활체험과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은 지역에 운영 중인 4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난해 수익이 3억2900만원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2억4000만원보다 37% 상승했다.

휴양마을은 농촌 마을의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 같은 부존자원을 활용한 생활체험과 숙박 또는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군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삼기조아유, 정안, 장이익어가는마을, 삼보산골마을 4곳이다.

이들 마을은 마을 고유의 특색을 갖고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체험마을의 맏형격인 정안 농촌체험휴양마을은 2010년 증평읍 초중2리에 조성됐다.

마을 입구에 500년 이상 된 느티나무 5그루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담벼락에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를 구경하며 걷는 재미도 있다.

주요 체험 행사로는 계절별로 농산물 파종 및 수확, 목공예 만들기, 나전칠기 만들기, 김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곳은 2016년 농식품부의 ‘계절·테마별 농촌 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난해 4934명이 찾았다.

지난해 소득액은 7700여만 원이다.

삼기조아유 농촌체험마을은 좌구산휴양랜드 길목에 있다.

2014년 조성된 이곳은 증평읍 덕상리와 남차리의 6개 마을 주민이 함께한다.

2016년 농식품부의 ‘계절·테마별 농촌 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여름 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인 좌구산휴양랜드와 삼기저수지가 인접해 휴식과 농촌체험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디(봄), 옥수수(여름), 사과(가을) 등 계절별로 다양한 농산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상시 행사로 삼색 인절미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도 진행하며 삼색 인절미는 팥·계피·콩 삼색 고물을 입혀 인기가 좋다.

지난해 1만8000여 명이 몰려 1억9000만원을 벌어들였다.

군과 진천군의 경계를 아우르는 두타산 아래에 있는 장이익어가는마을은 증평읍 송산리 4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은 이름 그대로 장을 테마로 한다.

장 단지(항아리)를 분양해주고 마을에서 직접 담은 장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고추장 만들기, 민화 부채 만들기, 전통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지난해 방문객 3400여 명, 매출 5600여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증평읍 죽리의 삼보산골마을은 지난해 1월 현판을 내걸었다.

이 마을에서는 소시지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지역 특산물인 홍삼포크와 천연 벌꿀을 활용한 소시지를 살 수 있다.

지난해 1800여 명이 방문해 6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군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마을별 체험안전보험 및 화재보험 가입비를 80%까지 지원해준다.

또 휴양마을을 찾는 체험객의 체험(숙박)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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