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도시교통공사, 대중교통 전문 공기업으로 ‘우뚝’

13일 출범 2주년...지난해 월 평균 66만 명 수송 3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4.13 19:3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 12일 출범 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운 고객가치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교통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 12일 출범 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운 고객가치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교통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사진= 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운영 중심의 공기업이자 전국 최초의 완전 공영제를 실시한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대중교통전문 공기업으로 우뚝 자리를 잡았다.

공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식을 갖고 3개 노선 23대의 차량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50개 노선에 버스 157대를 보유하고 있다.

400여명의 직원이 BRT노선 2개, 광역노선 2개, 신도심노선 3개, 읍면노선 43개 등 총 5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출범 초기 월 평균 15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승객도 지난해 말 기준 340% 증가한 66만 명을 기록했다.

교통공사는 민간업체에서 경영난 심화를 이유로 반납한 57개 읍·면 노선을 인수해 중복노선을 직선화하고 14개를 폐지하는 등 노선 합리화를 통해 43개 노선으로 통폐합 조정, 읍·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은 이용객수 증가로 나타났다. 조치원 노선의 경우 1일 평균 이용객수가 196명에서 587명으로 199% 증가했다. 또 연서·전의·전동면의 경우 823명에서 2428명으로 195% 증가하는 등 읍·면 지역의 전체평균 수송인원이 기존대비 131.4% 증가했다.

공사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공공성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그동안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버스타고서비스평가단 운영과 승무사원별 서비스 책임제 도입, 노약자 등을 위한 안심 벨 전 차량 설치 등 다른 도시에서는 접할 수 없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교통약자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버스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초저상 버스 41대도 운행 중이다.

공사는 78대의 버스에 무선통신망인 와이파이를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모든 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900번 BRT노선에는 휴대폰 충전기와 화물보관함을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도 돕고 있다.

특히, 공사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도할 양질의 승무사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통사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1명의 승무사원을 배출해 그중 94%인 6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대중교통정책의 잇단 성공으로 공사는 행정안전부장관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한국지방공기업학회장 우수상, 조선일보 올해의 일자리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앞으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대중교통중심도시에 걸 맞는 특화버스(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해 BRT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하는 한편, 충청권 버스조합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 대중교통 체계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칠진 사장은 “출범 후 2년 동안 대중교통중심도시에 맞는 교통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해왔다”며“앞으로도 대중교통 전문 공기업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는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12일 출범 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새로운 고객가치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교통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