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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이재민에 월급 전액 기부한 천안시민 ‘훈훈’

쌍용동 거주 최정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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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13 20:4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시 쌍용동에 거주하는 최정숙(69·사진 좌) 씨가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겠다며 시청을 찾아 월급 전액 100만원을 기부하고 복지정책과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쌍용동에 거주하는 최정숙(69·사진 좌) 씨가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겠다며 시청을 찾아 월급 전액 100만원을 기부하고 복지정책과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의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에 한 천안시민이 자신의 월급 전액인 100만원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천안시 쌍용동에 거주하는 최정숙(69·여)씨.

최 씨는 자신도 아파트 청소를 하며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받은 월급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최 씨는 “강원산불 이재민들의 사연을 방송을 통해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재민들이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시 관계자에 성금을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곽현신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신 최정숙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강원산불 이재민들에게 최 씨의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될 계획이다.

강원도 산불 피해 관련 성금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랑의 계좌(농협 301-0237-3818-01 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 입금 또는 시청 복지정책과(☎521-3432)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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