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연계한 '2019 상하이 K-Food Fair'을 개최했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규모 수출상담회와 소비자체험행사가 결합된 통합마케팅 형태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역대 가장 높은 140억 원(1천3백만 달러)의 현장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쾌거를 올렸다.

국내 수출업체 48개사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바이어 103개사가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신선제품(샤인머스켓, 버섯)과 인삼제품, 건강스낵과 음료, 전통막걸리, 영유아식품, 유제품, 유기농 차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국내 수출업체들은 평균 15건이 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들은 중국시장 전문기관들에게 제품 분야별 비관세장벽과 통관절차, 검역과 위생, 라벨링 등의 현장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에서는 한중우호주간과 연계해 한국의 전통국악 연주를 들으며 스타셰프가 만든 삼계탕, 홍삼, 버섯요리 등 특색메뉴를 맛볼 수 있는 소비자체험행사도 개최하였다.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그동안 사드(THAAD) 영향으로 주춤하던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 13%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Food Fair와 바이어 간담회 등 현장세일즈 활동을 통해 제2의 수출시장을 지켜나가는 한편, 대중국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