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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일 앞둔 수능, 대입 전략 톺아보기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202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특징 분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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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14 15:38
  • 기자명 By. 이수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 변화 등을 반영한 전체 모집인원의 감소와 맞물려 대학별, 전형별 수시·정시 모집 선발 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지난 12일 202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한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현재 목표 대학의 수시·정시 비중, 전형별 주목할 점 등을 찾고 그것을 어떻게 나의 입시 전략에 적용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라며 "나에게 의미 없는 통계수치에 현혹되지 말고 관심대학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전략을 필요로 하는 대입전형의 주요 특징을 한 이사장의 분석과 함께 살펴봤다.

◇ 수시모집 중심 입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6866명으로 지난해보다 968명 감소한다.

수시모집 선발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77.3%(26만 8776명)로 그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이 경향은 몇 년째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2018학년도 73.7%, 2019학년도 76.2%)

수시전형 내에서 논술·특기자전형 선발 인원은 감소하는 추세이며(1만 2146명, 전년대비 1164명 감소)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등 학생부중심 전형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3만 3230명, 전년대비 3349명 증가)

하지만 큰 경향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전처럼 급격히 증가 또는 감소하지 않아 그 내용은 다소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 정시 비중 늘리는 주요 15개 대학

위에서 살펴본 내용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전부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선발 인원 수치이며 수도권 주요 대학은 다른 경향을 보일 수 있다.

15개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20학년도 수시 비중은 70.13%(2만 8375명, 전년대비 1199명 감소)로 전국대학 기준과 비교해 수시 비중이 감소함을 알 수 있다.

한 이사장은 이와 관련, "그럼에도 수시 모집인원 비율이 70%대이기 때문에 선발 인원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능 위주 단일 전형인 수능과 비교해 수시는 교과·종합·논술·실기 등 여러 전형이 결합된 복합 전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수시 선발이 높아도 학생들은 자신이 강점이 갖고 있는 전형요소에 따라 보통 1~2개의 전형에 지원하기에 본인이 주력으로 지원하는 수시 전형의 비율을 더욱 유의미하게 볼 필요가 있다.

◇ 지역인재 선발 비중 늘리는 거점국립대

9개 거점 국립대는 2020학년도에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시 67.48%, 정시 32.52%의 비중으로 선발한다.

거점 국립대는 이러한 비율이 몇 년째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해당 국립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인원을 주목해야 한다.

9개 거점 국립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2.49%p 증가했다.(2925명, 전년대비 706명 증가)

또 자연계열 최상위 모집 단위인 의대‧치대의 경우 일정 비율의 지역인재 전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원자격제학에 따른 지원자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과 경쟁력에 맞는 지역인재전형을 해당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한 이사장은 수능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물론 수시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 최저학력기준 등 수시 활용으로의 역할도 있지만 수능의 가장 일차적인 활용은 '내 입시 전략의 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수능·내신을 떠나 "그 활용 여부는 본인의 '수능 경쟁력'이 결정한다"며 "단순히 정시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기준을 어디에 세우느냐에 따라 전략은 달라진다. 수능 경쟁력이 내 전체 입시 전략의 방향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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