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육군 보병 제37사단과 진행하는 무료 법률상담이 호응을 얻고 있다.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법률상담은 지난 11일부터 증평읍사무소 2층 주민자치위원회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단 법무참모 김효준 대위와 교육장교 김현중 중위, 인권장교 박현수 중위는 주민들에게 민·형사, 행정 등 법률문제 전반에 대해 친절한 상담을 제공하며 법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과 사단은 올해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두 시간 동안 주민들에게 법률도움을 줄 계획이다.
법률상담은 전화(☎043-835-3143)로 예약도 가능하다.
박현수 중위는 “이번 무료 법률상담은 사단 감찰수사관 김영주 상사가 군민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군민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군 법무규제개혁팀 주무관은 “주민들에게 법률 상담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어르신들이 많이 모인 노인대학이나 복지관, 전통시장을 찾아 규제개혁, 세금 관련 납세자 보호관 활동도 병행하겠다”며 “이를 통한 권익보호와 민원 해결 등 정주 여건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행안부의 ‘납세자보호관 활성화 추진 전국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