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시장 직무평가 악재부각, 시민반응은?
[사설] 대전시장 직무평가 악재부각, 시민반응은?
  • 유영배 기자 dailycc@dailycc.net
  • 승인 2019.04.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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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의 직무수행평가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악재가 불거져 향후 시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는 모두 상위권으로 도하언론의 조명을 받은 지 오래다.

이 같은 호조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가 지난달 23일과 24일 충청권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결과 전달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 1.5%p 오른 42.2%를 나타냈다. 최근 대전야구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기존 공약을 이행한데 힘입은바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전야구장이 들어설 중구에서 51.9%로 가장 높은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달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한 대목이다.

유달리 악재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허시장이 11명의 수행단을 이끌고 14일부터 9박 11일 일정의 미국 방문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바로 그것이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점에 주요공직자의 해외 일정이 계획돼 ‘시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불가피한 사안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밖에 없다.

과연 열흘 이상 자리를 비울만한 업무일정인지 의구심을 불러일으킬만하다.

허 시장의 이번 미국 출장길에는 총 11명이 동행한다.

문제는 허 시장의 미국 방문 시점을 전후로 집행부와 시의회 다수의 의원들도 외국 방문에 나선다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 도하언론은 대전시 선출직들의 ‘해외 러시’라고 꼬집고 있다.

대전시장의 일거수일투족은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시장의 미국방문 적정성 논란이 마이너스요인은 아닌지 묻고 싶다.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시의회와의 불통이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한다는 불만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특히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립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지난 한 해가 시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긍정적인 여론은 해당 시도 단체장의 결연한 의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미 대전시현안의 추진과정 및 향후 대처방안과 함께 해당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피력한바 있다.

가장 중시되는 사안은 정책시행과 관련한 원만한 소통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시장은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여론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데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민들은 시장이 최근의 부정적인 이슈에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올 상반기의 화두는 당연히 시 현안과제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지자체장은 주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때 제 빛을 발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대전시장의 행보에 앞서 언급한 몇 가지 악재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직무평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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